Kinetic Studio '좋고 싫음의 무언가'

2020년 10월 01일
참여직군 일러스트
태그 Art

오랜만에 일러스트 작업으로 팀에 참여하여 활동하였다. 키네틱스튜디오(Kinetic Studio)의 두번째 작품인 ‘好き嫌いの何か(좋고 싫음의 무언가)‘라는 영상 제작팀이었다.

好き嫌いの何か의 커버 이미지 후보

총괄, 작사작곡, 노래 등 (음악 쪽의 표지션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있지 않아서 제대로 된 소개가 아닐 수도 있다.😓) 전체를 아우르는 팀장님과 원래 알고 있는 사이였는데, 친분이 같이 작업하는 기회가 되어준것 같다. 개인적으로 너무 존경하는 친구라서 제의가 오자마자 하겠다고 대답했다. 부족한 실력으로 이렇게 멋진 곡 영상 제작에 함께하게되어 큰 영광이었다.

'好き嫌いの何か' 📹 Youtube 링크

위는 완성본 영상이다. 공식 유투브 계정으로 한달에 한번 이상 업로드를 예정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림이 필요한 영상에서 종종 함께 하기로 하였다.😘

캐릭터 디자인

캐릭터 스케치

캐릭터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애먹은 것은 역시… 비율이었다😢. 어느정도로 어린애 같이 하는게 귀여울지, 어느정도로 성숙해보여야 예뻐보일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 많이 물어보면서 했지만 그래도 감이 안잡혀 콘티이후 실 작업 단계에서도 많이 버벅였다. (아직 손을 많이 안 풀어줬던게 아쉽다. 작업 기간이랑 손의 피부병이 겹치는 바람에 정말 많이 아쉬웠다.)

好き嫌いの何か 영상 도입부

요청은 키워드와 원하는 분위기, 레퍼런스로 받았다. 꼼꼼하게 줘서 너무 편하게 작업했다.😆 요청사항 외에는 개인적인 취향을 담아 작업하였고, 러프>컨펌>작업의 순으로 작업하였다.

好き嫌いの何か 영상 후반부 - 고백 이후

여학생의 이름이 ‘키네’, 남학생의 이름이 ‘노아’다. 키네는 팀장님 대표 캐릭터라서 유투브 프로필과 커버용도로 또 한 번 작업하였다.

Kinetic Studio 프로필 이미지

콘티

음악과, 컨셉, 스토리, 분위기, 가사를 받고 작업에 들어갔다. 노래를 들으며 러프로 차례차례 그려서 PPT로 이어붙이는 식으로 작업하였다. 나눠서 작업하기보다는 이어서 작업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아 하루 날을 잡고 통으로 작업하였다.

짝사랑 장면과 러브레터를 읽는 장면

“한 인기많은 남자 아이를 좋아하던 여주가 결국 용기내어 고백을 하였는데 알고보니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다.” - 라는 줄거리이다. 노래의 가사와 영상의 이미지들, 중간에 나오는 대사를 통해서 스토리가 충분히 전달되기 때문에 길게 설명하지는 않으려한다.

노아 또한 키네를 좋아하고 있던 것을 보여주는 장면

작업

각 이미지는 캐릭터와 소품, 배경, 필요하다면 신체부위 일부분 나눠서 그 단위로 작업하였다. 표정의 작은 변화에 초점을 두어 작업하였기 때문에 그림 장수는 많지만 비슷한 그림이 많다. 좋아하고 관심있고, 여유있는 표정이 조금씩 부끄러움에 붉어지는 모습을 그리고 싶어서 그런 흐름의 장면들이 많이 들어갔다.

후에, 영상 작업을 하며 들어오는 요청사항들을 추가로 작업하거나, 수정 작업하며 함께 마무리를 해나갔다. 귀여운 노래에 캐주얼한 느낌의 그림, 만화 같은 연출로 영상 전체를 꾸렸다. 귀여운 가사와 스토리에 딱 맞는 느낌을 잘 골랐다고 생각한다.

후기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다. 미련이 남는 부분들이 조금 있어서 (조금 더 수정할걸, 여기 그림 추가할걸 등…) 다음 영상에도 참가하게 된다면 조금 더 긴 시간을 들여 하고 싶다고 전하였다. 너무 좋은 노래의 영상에 내 그림이 들어가게 되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Youtube 사이트 캡쳐

조회수도 천천히 오르고 있다:) 정말 노래 좋으니 다들 한번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